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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이야기/특별한 일상

하늘 깊이 드리운 그늘







도심 인도 변

한 송이 민들레

님 향한 일편단심

애절한 그리움,

용마산 진입로 변

만개한 개복송 꽃

곱디~고왔던

님의 추억이라~.

 

절정을 경험한

연분홍 진달래

뚝뚝 떨구는

보랏빛 슬픈 사연,

용마산 몬당

흐드러진 산 벚꽃

꽃비 될 한치 앞

제 운명을 어찌 알랴?

 

하늘 깊이

드리운 그늘

눈물로 점철될

봄비를 머금고,

내 가슴 깊이

드리운 그늘

눈물로 얼룩질

설움이 스민다.

 

 

2017416

용마산 몬당 흐드러진 산 벚꽃 아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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