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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이야기/특별한 일상

봄 달음박질

연초록 새 옷 입은

가로수 은행잎 싱그럽고

녹치마를 두른 도심 빌딩

벌써부터 졸음을 쫒는다.

 

지천이 초록물결

용마산 마루

8부 능선 진달래

이제야 제철인데

봄은 벌써 성큼성큼

저만치 가고,

산 몬당에 선 이 가슴

비지땀 뻘뻘 시름 범벅

  

남산 산행 지동촌 모임

아쉬운 맘 달래지 못해

용마산에서 넘다 보며

무담시 맹물만 홀짝홀짝

 

 

4월 29일

용마산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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