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온 날 들이 남은 갈 길 보다
더 길어 두근대는 중년의 삶이라서
이따금씩 이렇게 뒤를 돌아 보는가!!
돌아 갈 수 없는 세월이라 더 그립고
다 하지 못한 미련이라 더 아쉬운가!?
세월의 한 자락을 펴고 앉아
편린 처럼 흩어진 삶의 흔적 헤집어
추억을 찾고 그리움을 담는다.
스치듯한 인연 일지라도
인연에 한번 미련이 묻고 나면
바쁜 일상 여린 삶에 구멍이 송송하고
인연위에 세월을 겹겹이 덧칠해도
미련은 추억으로
그 추억은 또 다른 그리움으로
세월을 헹궈내며 영혼을 깨우고
가슴을 헤집으며 고개를 쳐 든다.
때론 엷은미소 아쉬운 표정하고
가끔은 긴 한숨 애달픈 모습으로
허둥대는 가슴에 불을 지피기도
때 절은 삶 자락에 눈물을 떨구기도
고운 추억 하나 가슴에 담고
노을 묻은 삶의 거울 앞에 서면
해 맑은 영혼에 미소가 번져가고
그리움은 가슴 시린 설레임 되어
메마른 삶에 향긋함이 묻어난다.
2008년 1월 12일
'삶의 이야기 > 특별한 일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그대 삶은 아름다운가!? (0) | 2008.04.16 |
---|---|
쉰 한해의 춘 삼월 (0) | 2008.03.10 |
삶이란 곧 되 돌아가는 여정 (0) | 2008.01.12 |
2008 세월열차 (0) | 2008.01.02 |
세월의 강에 또 한해를 묻고 (0) | 2007.12.3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