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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촌호수

석촌호수의 눈물 잠실도심 123타워 눈물고인 하늘에 잠기고, 눈물고인 잿빛하늘 석촌호수에 풍덩 빠졌다. 도심은 봄 눈물 머금고 생글생글 생기를 되찾고, 석촌호수 변 흐드러진 벚꽃 호수에 잠긴 눈물에 젖는다. 저만치 우두커니 선 목련꽃 상복자락에, 차 앞 유리에 방울방울 맺힌 눈물 같은 봄 빗방울. 20.. 더보기
석촌호수의 봄 4월의 꽃샘 눈보라가 휩쓸고 간 도심 흠칫하던 봄이, 하룻밤 새 성큼 두 걸음을 건너뛰며 날숨을 쉬어댑니다. 가로수 은행나무 연초록 여린 잎 애기 손처럼 귀엽구요~ 터질 듯 말듯 라일락꽃 향기가 영혼을 달래듯합니다. 절정을 경험해버린 석촌호수 변 벚꽃 차라리 속죄라도 하련 듯, 하.. 더보기
석촌의 설원에서 삶을 핑계로 그냥 지나치기엔 너무도 아름다운 은백의 도심!!~ 거북이 차량행렬 종종걸음 도심인파, 치열한 삶 자락 터널 속 깊이 벗어놓고, 지하철 잠실역을 두더지 세상구경 나오듯 머리를 쳐들고 빠져나와, 몇 발작을 옮기다 말고 헛발을 디딘 것처럼 석촌호수 변 설궁 속으로 풍덩 빠.. 더보기
꽃비 눈꽃송이처럼 꽃종이처럼, 아지랑이 봄 바다를 가물가물 건너가는 예쁜 하얀 나비 날갯짓처럼, 햇빛 고운 석촌호수변 언저리에 감미로운 꽃비가 내립니다. 부서져 내리는 봄의 편린인지? 백사장에 펼쳐진 모래알처럼 겹겹이 쌓인 세월 한 페이지 빛바랜 하얀 내 청춘인지? 처음이자 마지.. 더보기
석촌호수의 봄 석촌호수 변 흐드러진 봄꽃 인간의 허물을 비웃고, 그칠 줄 모르는 인간의 욕심은 하늘을 능멸하려 든다. 2013년 4월 22일 더보기
석촌의 봄 목련꽃 소복차림으로 봄 문턱을 넘어서 가고 동백꽃 산수꽃 서둘러 더딘 봄 등지고 저만치 간다. 도심 골목 담장 넘은 복송꽃 매화꽃 활짝 웃고 개나리 진달래 산유화 조팝꽃 꼼지락꼼지락 간지럼을 타네. 석촌호수 변 이른 벚꽃 더디더딘 봄 원망하며 하늘 잠긴 호수면 위로 하얀 꽃비를.. 더보기
가을 뚝!!~ 가을이 머물던 자리 핏빛 그리움 고이고 도심 가로수 은행잎 샛노란 설레임 흥건 부러운 눈길 연민에 슬픈미소 여린 떨림 한기 세운 이끌림에 가을 뚝! 세월 뚝뚝! 아쉬움 설움 후두둑 핏빛 그리움 우수수~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