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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이야기/특별한 일상

한겨울 목화송이꽃




한겨울 만개한
탐스런
목화송이 꽃에
상큼했던 설렘을
살포시 간직한 채,

살며시
그 자리에 끼어드는
또한 불청객을
차마 야박히
외면치를 못하고,

헛헛한 가슴에
내 길 손 인양
아우러 감싸 안아
내 설움이 됩니다.


2023년 1월 3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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