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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이야기/용마산 & 아차산

설 맛






섣달그믐날

먼 하늘
저 끝에
푸르름이
가득하고,
발 끝 저만치
회색 도심
밝은 햇살
가득하다.

습관처럼
홀연히
용마산에 든
나그네,
겨우내 묵은 상념
훌훌 털어내고
입춘 싣고 올 설
새봄 채우려네.


2022년 1월 3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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