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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이야기/특별한 일상

핏빛 가을추억

선혈이 낭자한
가을 끝에서
심장이 털려나가는
처연함과,
초연함과~
맨가슴 얼얼했던
희열을 추억합니다.

벗이여~
님이시여!!~

그대의
지난 가을도
또한,
더도 덜도 말고

이러하였기를!!~


2021년 11월 1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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