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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이야기/특별한 일상

말복

오늘 만난
말복이(?)까지
보내고 나면
이내 곧
가을 점령군이
들이닥칠 테지요?

그들이 벌이는
축제에
은근 기대를 하면서도
또 한편은 울컥
설움을
삼키기도 하겠지만,

그래도
마주하는 가을에
설렘을 품게 하는
이 한여름의
끝,

애써
견디고 버틴
지난 날들을
고운 추억 삼아
오늘은 다소 좀
너그럽고 여유로운
빛나는 하루였으면
좋겠습니다.


2021년 8월 10일(말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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