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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이야기/특별한 일상

내 안의 고독

이순을 지나,

지갑을

잃어버린 것처럼

빈 주머니 속 같은

허소한 헛헛함을

그대여 아시는가?

 

육십 줄을

이미 건넌 삶에,

세월지난

해묵은 그리움이

새록새록 가슴팍을

뚫고나오는 이유를

그대는 아시는지?

 

인생 환갑에,

억눌린 설움

배 밖으로 토해내며

말하고자하는

내 안의 고독을

그대께서도 아시는지?

.......................

 

 

201864

(가슴 허소히 헛헛한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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