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모 썸네일형 리스트형 추모 달리는 버스 차창 밖 고속도로 건너편, 이른 봄소식을 몸소 고 하련 듯 줄지어 뒷걸음질 치는 능수버들 대열에 푸른빛이 완연합니다. 이따금씩 산수꽃 개나리꽃도 뒷걸음질이구요 가끔은 매실꽃 무더기가 밭뙈기 채 도망을 치기도합니다. 그 먼 저만치 희뿌연 연무 너머에 내 고향의 봄.. 더보기 내 어머니 뵈러가는 날 바람이 일지 않기만을 바라는 간절함으로, 비에 젖고서도 더 예쁜 벚꽃을 먼발치서 조마조마 바라봅니다. 개나리 목련꽃 살구꽃 앵두꽃, 방울방울 맺힌 저 빗방울은 정녕 봄비일 테지만, 아~ 제겐 분명 눈물입니다. 재색운무 짙게 드리운 저 하늘도 눈물, 차창에 부딪쳐 으깨져 방울방울 .. 더보기 님이시여!!~ 부디부디~ 무슨 미련 품었길래 저리 붉은가? 붉은 미련 접었길래 저리 애달픈가! 5월 떠나 보내는 담장 넘은 붉은미소 붉은가슴 접고가시는 노짱님의 비애인가! 마지막길 떠나 보내는 남은 자 들의 애석함인가? 삶도 죽음도 자연의 한 조각이라시며 미안해 말라시고 원망도 말라셨으니, 붉게타서 검..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