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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움

초록이 겨워서~ 초록이 겨워서 가을이 되려나봅니다. 그리움이 겨우면 설움이 되는 것처럼 요~~ 긴긴 한낮 펄펄 끓던 한여름 햇볕에 겨웠는지? 한여름 내내 울다 지친 매미들의 곡소리에 겨웠는지!!? 열병을 앓던 초록 산은 굽은 등짝이 붉으스름하구요~~ 숲에 들이닥친 바람마저도 열기를 삭이며 몸부림.. 더보기
파도 더보기
내 안의 설움 무슨 팔자를 타고났기에 이 굴레를 벗지 못하는지? 무슨 설움 가두고 있어 이토록 울컥울컥 눈물을 쏟는지? 비우고 또 비워도 서글픔으로 채워지는, 태초에 움켜쥔 내 몫의 유산이라서? 못다 주시고 홀연히 가신 내 아버지의 애절한 사랑이 못내 낯 설은 그리움이라서? 내 형제 내 어머니 .. 더보기
5월 그리움 산은 온통 초록이요~ 도심은 몽땅 잿빛 콘크리트!!~ 하늘엔 잔쯕 설움 묻은 눈물 내 가슴엔 한 가득 하얀 그리움!!~ 5월 19일 용마산 더보기
가을 문턱 추석 달을 보낸 하늘엔 창백한 공허 물속처럼 깊고, 진초록을 물린 용마산은 어느새 붉은 노을을 삼킨다. 10월이 열리는 문 틈 사이로 이미 가을은 저만치 가고, 가을을 닮아가는 초로의 가슴엔 애잔한 설움만 하늘처럼 깊다. 2012년 10월 1일 더보기
내 설움 내 그리움 깊디깊은 물 속 처럼 투명한 가을 하늘 내 마음도 저처럼 맑아봤음 좋겠네. 뭉게구름 머리풀고 저 하늘 흘러가듯 내 설움 내 그리움도 저리 보냈음 좋겠네. 선홍색 두건을 머리에 두르고 가슴엔 이미 피멍든지 오래전 설익은 가을산이 석양을 품어 붉게 타오르며 불을 토해내면 내 설움 내 그리움 불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