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추 썸네일형 리스트형 가을 연민 초로의 눈에 만추의 산은 왠지 모를 연민을 낳는다. 절정을 경험 해버린 핏빛 단풍의 넋 잃은 허탈감. 오솔길 모퉁이 구석구석 수북이 쌓인 낙엽의 침묵. 솔바람에 소스라치며 휘파람을 불어대는 산울림. 벌거숭이 빈 손짓에 차디찬 손 내미는 석양노을. 작은 바람의 스침에도 신음하듯 .. 더보기 만추 더보기 이전 1 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