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작이다.
문명의 언어로는
도저히
형용할 수 조차없는
위대한 대자연의
절묘한 기교,
천국이다.
인간이 개칠한
이 세상의
온갖 오욕과 흠
탐욕과 불의에 덧대
하룻밤 새 대자연의
대 사역에 의한
완전한 표백과
포용의 극치.
축복이다.
그 어느 인적도
허락지 않을
대 자연의
신성한 대지 위,
오직 나에게
첫발을 허용한
이 아침
천혜의 설야.
선물이다.
가는 겨울을
추억하기 위한,
오는 봄을
환영하기 위한,
천상에서 보내 온
눈꽃천사들의
정결스러운
순백의 선물.
2024년 2월 22일
'삶의 이야기 > 특별한 일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예순일곱 겹 덧대진 나의 봄 앞에서 (0) | 2024.03.15 |
---|---|
수리산신령님께 축원 올리고, 외당 숙부님 모시고 문안 올리고~, (0) | 2024.03.15 |
세월 지난 저릿한 기억 (1) | 2024.02.19 |
설 (0) | 2024.02.09 |
운해(서운) (0) | 2024.01.1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