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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이야기/특별한 일상

도원 야유

 

 

 

 

 

낯선 고성

헤맨 끝에

행운처럼 다가간

도원 유원지,

물 맑고 공기 좋고~

함께한 이웃 좋고

달려온 친구 좋고~

 

휘영청 밝은 달

도원천 계곡을 노닐고,

참숯불 달궈진 그릴 위에

삼겹살, 통 오징어의

춤판이 무르익으니,

 

고운 님 손에

이끌린 이슬이

속절없이 빈 잔에

절을 해대고,

부부 간 친구 간

허물없는 이야기가

깊은 밤, 물에 빠진

달처럼 깊어가더라.

 

 

201562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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