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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경소리

부처님은 어디에!!? 석가님께서 이땅에 오신 이래 2565년 동안, 이루고자 셨던 사랑과 자비로 하여금 중생들이 구원을 얻었다 여기 시이까? 세상이 아직도 이처럼 갈등과 전쟁 미움과 불신 병마와 악업이 난무함은, 부처님의 직무 유기신지? 중생들의 어리석음 탓인지? 행여 혹시 하나님 탓이라 핑계를 삼고 싶으심은 정녕 아니신지? 절간은 유구하고 중생들의 번민 또한 여전한데, 부처는 어디로 가시고 처마 끝 풍경소리만 저리 애달픈 것은, 부처를 부르고자 함인지? 중생을 꾸짖고자 함인지? 세상을 탓하고자 함인지? 2021년 5월 19일 (부처님오신 날) 더보기
나의 기도 나의 이 진정함이, 누군가의 아픔에 빈자리로 가만히 한 켠의 자그마한 안식처가 되어주기를!!~ 나의 이 간절함이, 누군가의 고통에 바람으로 다가가 하나의 조그마한 버팀목이 되어주기를!!~ 나의 이 기도가, 누군가의 간절함에 명확하게 답하는 은은한 구원의 풍경소리가 되어주기를!!~ 2021년 3월 3일 더보기
산은 나를 돌려보내고~ 꽃샘바람 산허리를 물러지게 들쑤셔도 옷깃자락 헤친가슴 봄기운이 완연하다. 연무서린 서울도심 꿈결인듯 쌔근쌔근 솔잎끝에 걸린꽃샘 애원하듯 쏴아쏴~ 용마산에 몸치대니 뭉친근육 뻑쩍지근 아차산행 걸음걸음 춤을추듯 가뿐가뿐 춘기서린 잎잎망울 터질듯이 부풀었고 가르마진 능선길엔 봄사.. 더보기
꽃비 화사한 봄꽃을 시샘이라도 하려는 듯 모지락스럽게 스쳐가는 심술 사난 봄바람에 연분홍 진달래 객혈을 토하며 스러져 가고 산벚꽃 눈물처럼 꽃비 되어 흩날린다. 도심 외진 그늘 모퉁이 목련꽃 탈상하니 대성암 처마 끝에 풍경소리 애달프고 뎅그렁 울리는 범종소리 속세를 향해 우네.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