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모스 썸네일형 리스트형 세월등살 설익은 단풍은 산머리를 서성인데, 가을은 쫓겨 가듯 꽁지 빼며 안절부절. 멈추지 못한 세월 등살에 덜미 붙들린 나처럼, 산모퉁이 홀로 남은 애처로운 코스모스 꽃처럼. 2010년 10월 17일 더보기 파아란 하늘 그리워 산으로 갔건만-------------- 목마른 나그네 옹달샘 찾아가듯 파아란 하늘 그리워 산으로 간다. 가쁜 숨 가누며 고개젖혀 하늘보니 깊고 고운 푸른 빛에 설움 담은 눈 시리고 티없이 맑은 투명함에 그리움 품은 가슴시리다. 모진 삶 박복한 인생 겨우겨우 버티시다 썩은 고목 쓰러지듯 무너져 내린 떡집누님 정신줄도 놓으시고 자..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