덩쿨장미 썸네일형 리스트형 열정의 불꽃 동, 서녘 외길을 한결같이 오가는 해는, 묵직한 배낭을 메고 산몬당을 오르는 노 나그네 걸음마냥 하루 또 하루가 더디기만 하고, 한 치의 여지도 없이 뭉텅뭉텅 가는 세월은, 고속도로를 질주하는 앰블런스를 보는 것처럼 빠르고 급하기만 합니다. 지난 아침 출근 길엔 그윽하던 아카시꽃 향기가 온 하루를 새록새록 설레게 하더니, 오늘 오후 산행길엔 흩날리는 아카시아 꽃비가 나그네의 가슴에 열찬 바람을 몰고옵니다. 언제 또 금방 붉은 꽃잎을 뚝뚝 떨구며 그 바람과 함께 사라질 덩쿨장미 꽃은, 싱그러운 초록 바다에 불을 싸지르며 5월을 더한층 빛내 줄 열정의 불꽃을 한껏 피워 올립니다. 2023년 5월 14일 더보기 6월 문턱 도심 구석 틈새마다 싱그러운 진초록 녹음, 철재 담장 사이사이 흐드러진 붉은 열정, 도심 후미진 작은 밭고랑 믿기지 않는 하지감자 꽃, 푸른 옷고름 질끈 동여맨 알알이 영근 산딸기 송이 영혼의 향기인가? 신록의 향기인가? 풋풋한 숲 냄새!!~ 향긋한 솔 내음!!~ 바람 한 점 없는 초록 숲.. 더보기 이젠 아들의 강한 모습을 보여줘야 할 때 아들!!~ 아파트 철제 담장넘어 탐스럽게 얼굴을 내민 덩쿨장미가 참 아릅답다. 60번지에 살았을때 동희네 옆집 미장원집 대문 담장은 그야말로 장미 천국이 되었더구나. 그 좁은 골목이 훤하게 틔었다고나 할까!!?? 비가 오락가락 하는 사이 5월도 이미 마지막 주로 치닫고있다.아카시아 꽃이 꽃비처럼 ..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