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 썸네일형 리스트형 눈 오는 날의 동심 견심 우리 언제쯤이었던가? 눈 오는 날 개처럼 뛰며 골목을 누비던 시절!!~ 덧없는 세월은 삶을 갉아먹고 육신은 부식되어 유통기한이 임박하고, 어느덧 동심마저 망각의 늪을 넘나들지만, 비록 쉰여섯 초로삶이 다소 버겁고 고단할지라도 이아침 출근길이 쪼매 미끄럽고 짜증이 가중되었을지.. 더보기 겨울 꽃 이른 겨울 댓바람에 설폭을 맞은 도심 산, 발밑에 부서지는 뽀드득거림이 목탁소리처럼 청량하다. 가을 영혼을 달래는 듯 겨울 연가를 부르는 듯, 투명한 햇살에 글썽이는 눈물 보석처럼 빛나고, 솔잎 위에 목화솜처럼 살포시 피워낸 백설화는 눈부시게 아름답고 눈 시리도록 결백하고, .. 더보기 새해 첫 산행에서 찬란한 태양 저 눈부신 햇살은 어제의 그 햇살과 별 다름이 없건만 서녘하늘 눌러앉은 아름다운 저 태양은 지난 어제 그 무렵의 그 해 그 노을은 이미 아니리. 백발이된 산등성이에 백발을 감추고 선 내 모습이 이미 지난 어제의 그 청춘은 아니듯 백설에 맺힌 맑은눈물 산자락을 젖게하고 산 모퉁이를..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