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산 썸네일형 리스트형 겨울 명상 어제 북한산 산행에서 무리한 탓이리라. 앉고 서기가 불편할 만큼 허벅지 근육의 뻐근함을 못 참고, 술은 술로 풀어야한다는 설을 믿어, 뭉친 근육을 풀어낼 욕심으로 한 달 여 만에 용마산 품으로 돌아온다. 등산로 정비공사로 등산로를 차단한다는 플래카드 안내문에 사가정 방향으로 .. 더보기 겨울 용마산 금방이라도 굵은 빗방울을 후드득 쏟아낼 듯, 눈만 깜박여도 당장 하얀 눈꽃송이를 펑펑 뿌려댈 것처럼 잔뜩 흐린 하늘이지만, 간만에 찾은 용마산의 겨울 냄새가 무지 참 좋다. 이 상쾌함 이 편안함 이 포근함이 오늘따라 유난히 참 좋다. 긴 방랑의 끝에서 돌아온 내 고향의 품처럼, 마.. 더보기 겨울 가시는 소리 감기쯤이야 우습게 여길 만큼 강골임을 자부했건만, 20여 일을 감기에 겨워 헤어나지를 못한다. 화생방 훈련 가스실을 나온 듯 콧구녕은 맵고 맹맹하고, 목구녕에 겨자를 처바른 듯 따끔따끔 콜록콜록~~~ 콧물 기침이야 그렁저렁 견뎌줄만 하건만, 시시때때로 머릿속을 뒤집는 두통오한에..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