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범한진리 썸네일형 리스트형 평범한 진리에 준할 때 아무런 거리낌 없이 일각의 망서림 없이 마음 가는 대로, 배낭 하나 챙겨 훌쩍 어깨 메고 휙 집을 나서는 이 자유로움이 참 좋다. 아직 열기 가득한 부산한 도심 골목과 산 숲 정적을 깨며 숨어 우는 풀벌레 소리 또한 그러하고, 연무에 갇힌 도심 드넓은 하늘 높게 드리운 구름과 간간이 오가는 바람도 참 좋다. 가픈 숨소리와 앙가슴을 타고 주루룩 흐르다 겉옷을 적시는 땀방울의 감촉도 그러하고, 건강한 육체와 건전한 정신 올바른 사고와 냉철한 이성으로, 자연의 소리를 분간하는 감성과 세상의 선 악을 구별해 보는 눈과 기쁨과 슬픔의 눈물을 분별하는 온전한 오감의 예리한 작동은 얼마나 큰 축복이며, 누구에게나 공평히, 한 점 어긋남 없이 따박따박 오가는 시간과 세월은 또 얼마나 고맙고 감사한가? 이젠, 버릴수록 ..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