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봉산 썸네일형 리스트형 팔봉산 등반 42년여를 해묵혀 둔 피땀 서린 팔봉산을 두 산벗님 동반하고 탐방 산행에 오른다. 굽이굽이 여울지다 팔봉산을 감싸고 휘돌아 나가는 홍천강을 배수진으로, 자연을 볼모로 한 앵벌이 사업소 (매표소)를 통과(10:20) (성인 1인 1,500원), 생소한 진입로지만 결코 낯설지만은 않은 등산로를 따라 좌측으로부터 제1봉을 경유 가슴 벅찬 진격을 시작한 지 채 반 시간도 지나지 않아, 송골송골 땀방울이 얼굴에 뒤범벅이 되고 굵은 땀방울이 가슴팍을 간지럽히며 앙가슴에 흥건히 흘러내리는 쾌감을 만끽하며 어느 먼 세월 건너편으로 시간 여행을 함께 떠난다. 혈기 충천한 팔팔한 젊음이 치솟는 파도처럼 용솟음치던 때, 국방 의무라는 올가미에 걸려 33개월 동안 청춘을 억압한 채 그 한계를 아슬아슬 오가며 힘겨운 몸부림 속..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