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진 썸네일형 리스트형 달그락거리는 빈 가슴으로 작은 문틈사이로 황소바람이 들이치듯, 시퍼렇게 날선 동장군이 잠시잠깐 주춤하는 사이, 무술년 정월 문틈사이로 거대한 태풍이 소용돌이쳐옵니다. 깊이를 알 수 없는 아득한 물보라 속 한 치 앞도 내다볼 수 없는 운무의 장막 저만치, 회오리치는 물기둥 속 휘몰아치는 폭풍우 넘어 무..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