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 썸네일형 리스트형 겨울 명상 어제 북한산 산행에서 무리한 탓이리라. 앉고 서기가 불편할 만큼 허벅지 근육의 뻐근함을 못 참고, 술은 술로 풀어야한다는 설을 믿어, 뭉친 근육을 풀어낼 욕심으로 한 달 여 만에 용마산 품으로 돌아온다. 등산로 정비공사로 등산로를 차단한다는 플래카드 안내문에 사가정 방향으로 .. 더보기 마지막 활공 한줄기 빛과 바람과 빗물을 딛고 나와, 모진 폭염과 광란의 비바람을 견디며 지켜낸, 질기디 질긴 연으로부터 벗어나 마지막 활공을 시작한다. 얼마나 가슴시린 아름다움이냐? 얼마나 처연한 춤사위더냐? 참으로 초연한 비움이고 참으로 의연한 이별이며 참으로 숭고한 자유가 아니랴? ..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