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랑 썸네일형 리스트형 부평춘(浮萍春) 고운 봄꽃 훔쳐간 밉살스런 꽃바람이 연초록 푸르름에 간지럼을 태웁니다. 봄은 이미 4월의 바다를 건너고 바람도 이내 방황을 멈추듯 한데, 환갑이 다되도록 부평초 같은 인생 여린 초록 흔들림에도 제 몸 하나 가누지를 못한 채, 이 골목 저 도심을 경계 삼으며 이 도심 저 골목을 기웃..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