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 썸네일형 리스트형 언젠가부터 언젠가부터 문득문득, 나의 그리움 끝에는 늘 당신이 서 있습니다. 때늦은 회한의 사무침을 어루만질 듯, 만면에 자혜로운 미소를 지으신 채 슬픈 듯 가여운 듯, 세월 지나면 까맣게 잊어지리라 여겼지만, 추모일이(5주기) 가까울수록 문득문득 더 그립기만 합니다. 2022년 3월 14일 ************** 언젠가부터 습관처럼, 내 시린 기억의 끝에서 늘 예외 없이 그대를 마주합니다. 처음이자 마지막 단 한 번의 청을 끝내 외면한 채 돌아서버린, 매정했던 나의 처신에 정중히 머리 숙여 참회하는 마음으로, 안개 속처럼 희미해져만 가는 그대 슬픈 모습을, 어느 하늘아래 어디서든 귀하고 소중히 살아만 있어, 이 세상 원망 없이 행복할 수 있으시길 축원하고 기도하는 간절함으로~~. 2022년 3월 17일 ***..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