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계인바위 썸네일형 리스트형 수락에서 보물 찾아 가슴에 담다 설익은 가을 길목에서 본격적인 가을로 진입하는 10월 시작의 첫날, 지난 7월 아차산 산행 이후 긴 침묵으로부터 깨어나, 영구 아우의 산행 초대로 당고개역으로 가는 길, 도심을 벗어난 지하철 창밖엔 구름과 안개가 간간이 드리운 비좁은 틈새로 빛 내림과 함께 드러난 하늘은 굳이 다른 곳에 눈길을 돌리지 않더라도 확연할만큼 완연한 가을이다. 설렘과 기대 속 약속한 당고개역 1번 출구에서 반가이 상봉하여 (09:30) 마을버스(10번)를 타고 15분 여를 이동 청학리에서 하차, 차도를 건너서 작은 다리 하나를 지나 마당바위를 거쳐 사기막고개를 넘어 소리바위까지 가는 길, 앞서서 길을 찾다가 잠시 걸음을 멈추고 뒤돌아서 기다리며 나의 동태를 살피고 몇 마디를 나누고는, 살며시 내 등 뒤로 돌아와 나를 앞세워 길..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