습관 썸네일형 리스트형 오랜 습관 용마산 능선 전망대 끝에서 또 한해의 끝자락과 마주합니다. 코로나19 악령에 갇힌 채 헤어나지 못하는 도심, 그 도심으로부터 불어오는 바람 속 깊은 신음과 신열에 불안을 감추지 못하며, 한해의 끝자락 막다른 골목 끝에서 또 한세월을 소진한 백발 노객을 봅니다. 도둑을 맞은 듯 속임을 당한 듯 허탈감을 감추지 못하며, 습관처럼 먼 산만 바라보는 주름 깊어진 노 나그네를!!~ 2020년 12월 20일 더보기 6월 입성 변혁의 소용돌이로부터 잠시 주춤, 평범한 일상 습관 된 기억에서 소중한 행복을 담습니다. 화려한 꽃 잔치 설렘의 중심으로부터 이내 멀어져, 눈부신 푸르름 빛나는 햇빛 6월 태양 팔 벌려 안고, 흔적 없이 오가는 덧없는 영속, 이미 반쯤 사라진 시간의 모퉁이에서, 그때 그 향기만을 소.. 더보기 습관 적막한 용마산에 가녀린 새소리가 들리고 침묵하는 먼 도심으로부터 파도소리가 들려옵니다. 오늘처럼, 용 빠진 바람에 숲이 경련을 멈추고 구름을 삼킨 해가 하얗게 질식이라도 하는 날이면, 낮은 회색하늘 가까이 겨울 산이 까치발을 서고 먼발치 한강수변 물그림자도 짙습니다. 이렇..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