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의마음 썸네일형 리스트형 새 봄의 촛불을 켜는 시간 어쩌면 인간의 뇌 구조 안엔 단속카메라 장치가 내재 되어 있는지도 모른다. 백번 천번 규정 만족일 땐 쥐 죽은 듯 침묵하다 딱 한 번의 잘못이나 실수 땐 가차없이 작동 벌금고지서가 날아오는 것처럼, 삶을 지탱하는 규범과 자율로부터 일상을 지속케 하는 작은 소중한 것들과 무수한 감사할 것엔 무감각이면서도, 어쩌다 바늘귀만 한 소홀함 하나에는 학교 운동장만 한 야속함이 눌러앉고 사소한 실수 하나에 평생 씻을 수 없는 낙인을 찍기도 하는 인간으로서의 비루한 유전자가 존재한다는 사실은 차치하고라도, 때론 타인의 흠과 자잘못은 여지없이 들춰내 비난과 비판을 일삼고자 하는 것 또한 사람의 마음이기도 한 것일 테지만, 모름지기 인간이라면, 한 인간으로서 지각이 있고 인격 있는 사람임에 부족함이 없다면 새 봄이 깨어나..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