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토막 썸네일형 리스트형 반토막 날마다 날마다 서녘으로 간 해는 그렇게 그렇게 죽어갔던 것을, 날마다 날마다 오가는 해에 세월 죽은 줄 미처 몰랐네. 청춘에 오가던 해는 나날이 새롭고 더디 가더니만, 작금에 오가는 해는 흐릿하기만 한 데 왜 이리 날랜가? 어제 그제를 분간 못 하고 오늘을 가늠키 어려운 해가, 어느덧 다 죽어 나가고 반 토막만 남았네. 2021년 6월 30일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