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등산 썸네일형 리스트형 상고대 얼마를 기다렸기에 저리 세었을까? 얼마나 아렸으면 저리 창백한 모습으로, 얼마나 간절했으면 백화처럼 굳어져서, 얼마를 견뎠기에 망부석을 닮았는가? 잿빛 허공에 빈손 내밀어 입석대를 부르는 것처럼, 망월동 묘지에 말없이 잠든 억울한 영혼을 달래는 것처럼, 얼 만큼 애절했으면 ..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