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릿결 썸네일형 리스트형 능수버들 휘늘어진 능수버들 살랑대는 가녀린 머릿결 창포물에 감아 빗었는지 연초록 물 곱고 정갈하다. 한겨울 내내 머리 풀고 꽁꽁 언강 넘다보며 북풍한설 견디고 견뎌 오는 봄을 기다렸으리. 강 건너 저편에 불어오는 꽃샘바람을 용케 알고 머리카락 길게 늘어뜨려 초록물들이며 봄을 반긴다...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