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자연의분노 썸네일형 리스트형 이 지독한 열기 어제와 그제 일을 분간하기 어려운 내 기억처럼, 영원불변의 우주 법칙에도 작은 오류가 있음이 분명하다. 입추 처서 백로 추석이 지나고 낼모레가 정녕 추분이 맞는다면 우주의 법칙에 오류가 분명하고, 우주의 법칙에 오류가 아니라면 칠순에 근접한 내 몸에 밴 기억에 오류가 있음이 틀림없다. 밤 낮 없이 계속되는 식을 줄 모르는 폭염과 열대야, 계절을 망각해버린 채 넌더리가 나도록 긴긴 여름, 대우주의 법칙에 오류가 아닌 내 몸의 기억에 오류 또한 아니라면, 이 가혹한 열기 이 지독한 여름은, 끝없는 인간의 탐욕으로 인한 우주 질서를 능멸한 것에 대한 대 자연의 배신? 오만무도한 인류의 이기심에 의한 대자연의 법칙을 위배한 것에 대한 대 우주의 분노 라면, 아~ 신이시여!!~ 이제 이를 어찌 다 감당케하시렵니까..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