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오늘 썸네일형 리스트형 나의 오늘에 감사 발열하는 7월 태양 한여름 한낮 중천을 건너고, 불가마 속에서 막 뛰쳐나온 것처럼 온몸이 땀범벅인 채, 예순일곱 여울진 내 인생의 강도 이미 그 반을 훌쩍 건넜다. 그나마 잠시 살랑이는 바람 용케 낚아채 불끈 틀어잡고, 용마산 몬당에 두 발 꼿꼿이 찍어눌러 디딘 채 힘껏 양팔 벌려 양껏 껴안은 예쁜 하늘과, 복어 배처럼 잔뜩 부풀려 한껏 들이킨 이 한여름 열기와, 마음도 뜻도 생각도 사랑도 그리움도 아픔도 모두가 온전한 나의 것이기에 더할 나위 없이 좋고, 더할 수 없는 기쁨이 아닐 수 없기에, 비록 오래 전 청춘 지난 늙수그레한 연식일지라도 아직은, 이글거리는 한여름 태양 못지않은 열정의 내 오늘에 감사하고, 모자람 없는 오늘 부끄러움 없는 나의 삶에 아낌없는 사랑과 뜨거운 응원의 박수를 선물하자. 2..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