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비 썸네일형 리스트형 4월의 그 소녀 초록이 곱고 예쁜 4월 끝자락, 옅게 분을 바른 하늘도 예쁘고 살랑대는 봄바람 또한 곱고 감미롭습니다. 밝은 햇빛에 회색 도심마저 예삐 빛나는 오후, 용마산 암릉마다 병꽃나무 꽃 아차산 모퉁이마다 자태 고운 철쭉꽃이, 어느 먼 4월의 기억 저편 나비처럼 꽃 속으로 꼭꼭 숨어버린 그 소녀를 닮아, 청순하고 사랑스럽고 예쁘고 애틋합니다. 2021년 4월 25일 더보기 소년의 봄 화사한 봄볕에 아지랑이 일렁이면 서산아래 살구쟁에 벚꽃 살구꽃 만발하고, 노란나비 흰나비 봄꽃 찾아 길 떠난 후 넘세밭 일궈 씨 뿌리고 산죽 엮어 후타리 치고, 어미닭 먹이 쪼며 병아리 떼 불러 모으면 뿅뿅뿅 종종걸음에 마냥 신나했던 누렁이, 장시래 뜰 복송 밭에 복송꽃잎 내밀..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