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봉 썸네일형 리스트형 대청봉 산행 58년산 유통기한 만료시점 성능시험에서, 아슬아슬 위태위태 그 한계치를 경험하다. 25일 03:00시 별마저 잠든 밤, 오색 등산로(남설악) 개장시간에 밤새 기다림 끝, 새벽을 깨우는 냉찬 바람 속으로 시험을 감행한지 4시간 10분여, 도중중단의 위기 앞에 자신을 다그치며 어르고 달래기를 거듭거듭, 완전방전 일보직전 시동정지 상황 직면으로부터 어쩌면 행운이었던지, 밝아오는 여명에 새 하루의 힘을 얻고서야, 마침내 신비스런 파란 하늘과 맞닿은 설악산신령님의 성역 대청봉 정상에 우뚝 올라서, 신령님의 영역을 쉬 허락지 않을 것처럼 칼춤을춰대는 거센 바람 앞에, 설악의 기품에 감격을 금치 못하며 대청봉의 기상과 정기를 한껏 품어 숙연한 마음으로 첫 발원을 올리다. 내가 사랑하는 모든 사람과 나를 사랑하는 모든..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