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울날 썸네일형 리스트형 언젠가 그리울 날 긴긴 여름 식을 줄 모르는 폭염 한여름 절정에서 정지되어버린 용마산, 그 구성지던 매미소리마저 울음을 뚝 그치고, 고추잠자리 맴돌던 초록 능선엔 낯선 한줄기 바람에 애절한 풀벌레 소리가 스치는데, 망우산 텃새가 되어버린 까마귀 소리만 간간이 잠꼬대하듯 찐득한 열기 속을 뒤척..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