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향길 썸네일형 리스트형 꽃은 필텐가? 코로나 바이러스가 시시각각 쥐불 번지듯 한 엄중한 시국, 불안불안 아슬아슬 겨우 또 하나의 포석을 놓고, 홀가분히 고향 길 향해 질주하는 버스 차창 밖, 깰 듯 말 듯 움츠린 산 2월 햇빛 맑고, 밭두렁 논두렁 푸릇푸릇 봄은 멀 잖는데, 저 들녘에 봄 깨어나면 코로나 바이러스는 죽어질.. 더보기 추모 달리는 버스 차창 밖 고속도로 건너편, 이른 봄소식을 몸소 고 하련 듯 줄지어 뒷걸음질 치는 능수버들 대열에 푸른빛이 완연합니다. 이따금씩 산수꽃 개나리꽃도 뒷걸음질이구요 가끔은 매실꽃 무더기가 밭뙈기 채 도망을 치기도합니다. 그 먼 저만치 희뿌연 연무 너머에 내 고향의 봄.. 더보기 5월의 내 고향 눈부신 신록이 초록물감처럼 짙어가고, 치열한 도심 속 열기 복송밭 방천길 아지랑이처럼 일렁이니, 어느새 덩굴장미 붉은 열정을 품고, 담을 넘어 세월을 붙든 채 뜀박질 채비를 서두른다. 도심 어느 모퉁이를 무심코 지나는 길, 언뜻 스치는 아까시꽃 향기에 번개처럼 떠오른 추억을 붙..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