겸손 썸네일형 리스트형 안개 거대한 도심을 통째로 삼키고도 태양의 숨통마저 손아귀에 틀어쥔 듯 가물가물 감췄다 내밀고 쥐락펴락 움켰다 풀고 흙 먼지 부채질하듯 꿈틀대는 도심빌딩 시신에 보를 덮듯 회색보를 씌우노니 인간사 모든것이 저 빌딩 숲 같은 것이리라 자연의 숨결 앞에 형체를 지닌들 무슨 의미 대자연의 흐름앞.. 더보기 그대 삶은 아름다운가!? 봄 꽃이 더 아름답고 화사한 까닭은 한 순간 잠시 머물다 햇살이 부시기 전 서둘러 제모습 지워버리고 환상을 간직한 무지개 처럼 그 화려함에 연연치 아니하고 고운 미소 지으며 향긋함을 간직한 채 연초록 잎새 마음 조리기 전 서둘러 제 자릴 내어 주고서 스스로 몸을 떨구는 겸손함 때문인가!? 추..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