햇빛 썸네일형 리스트형 춘화(春花) 동통의 고통을 익히 알기에 한 줌의 햇살을 저리 갈망하였는가? 얼마나 간절한 열망이었으면 일각의 애무에 저리 달아올라서, 스스로 옷고름을 풀어 속살을 드러낸 채 그 여린 몸짓으로 유혹의 미소를 흘리는가? 범접지 못할 화려함도 화무십일홍임을 잘 알기에, 작은 바람의 이끌림에도 홀연히 떠나려는, 그 초연함과 그 저린 애틋함이 못내 서러워 내가 더 서글픈, 겹겹이 덧대어진 세월 모퉁이마다 꽃비처럼 사라져버린 나의 청춘 춘화(春花)여!!~ 2021년 3월 25일 더보기 바람처럼~ 구름처럼!!~ 긴긴 불안 여직 있거든 고개 들어 하늘을 보소서!!~ 찐득한 근심 아직 있거든 햇빛도 한번 만져보옵고~~ 오랜 피로감에 우울함 있거든 지금 곧 살며시 눈감은 채, 살랑대는 갈바람 한줄기 부여잡고 저 하늘을 훨훨 날아올라보소서!!~ 바람처럼 휘~익 나서기 좋은날~ 구름처럼 두둥실 떠나기 예쁜, 오늘이 딱 바로 그런 날입니다. 2020년 9월 18일 더보기 이전 1 다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