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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배사랑

하뿌지 이 세상과 인연한 지 19개월 16일!!~ 엄마 아빠를 겨우 읽힌 녀석이~ 곧이어 하뿌지를 그 입에 담았다. 하뿌지~ 하뿌지를 또렷이 부르는 이 곰살스러운 귀요미 녀석이, 금세 이만치 훌쩍 자라 귀가 뚫려서 말귀를 알아듣고, 앙증스럽게 손발을 꼬물꼬물 제 몸에 바지를 용케 끼워 넣는다. 옹알쫑알 혀 굴림은 이내 곧 말문이 트일 테고, 아장아장 걷는 걸음은 곧 산이라도 따라 나서리라~ 하뿌지!!~ 하뿌지를 부를 때면 무심스러운 이 할배라도 감격지 않을 재간이 없고, 팔 벌린 품으로 쏘옥 달려들 때면 고지식한 할배의 아성이 한꺼번에 허물어져 내린다. 이 세상에 특별한 또 하나의 인연은 나날이 새록새록 무한 감사이며~, 이 녀석 무럭무럭 커가는 모습은 이 하뿌지가 강건해야 될 또 하나의 이유이자 의무일 것이라.. 더보기
할배사랑 오~올치!! 옳지!!~ 사랑스러운 휘야~~ 넘어져도 그처럼 징징대지 않고 오뚝이처럼 벌떡 일어나 또 다시 해보는 거다~~ 처음부터, 울어봐도 소용없고 후회해도 소용없다는 것을, 애저녁부터 익혀둬야 이 세상 버텨낼 여력이 생기는 거여~~ 어차피 삶은 인생은, 끊임 없이 부딪치고 넘어지면서 뼈저리게 깨치고 터득해가는 것이라는 사실에 공감할 수 있을 때까지 이 할배가 있어줄 수 있으려나!!? 2022년 2월 8일 더보기
나도 할 수 있어 나도 할 수 있어!!~ 지금은 비록 걸음마 띠기도 버거운 돌배기 귀둥이 녀석 모방심리(?)일 테지만, 금방 곧 벌떡 일어나 걷고 뛰고 달려서 하늘이라도 날고픈, 본능적(?) 욕망의 저 옹찬 발놀림이 이 할배를 한순간 들었다 놨다 하다. 2021년 11월 7일(첫돌)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