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벗소망 썸네일형 리스트형 산벗(8) 백운대 산행 근우회 산 벗님 산행 나들 잇길 우이동 들머리가 들썩들썩하고, 반야봉을 접수했던 병출이친구 뒷태에 북한산 등산로가 비좁아 보인다. 인수암을 지나 백운산장을 거쳐 백운봉 암문에 이를 떄까지, 웅장한 자태와 수려한 용모로 눈길을 사로잡는 인수봉의 유혹에 앉으나 서나 붙박이처럼 시선이 꽂힌 채 외면치를 못하고, 태극기 휘날리며 하늘 높이 치솟은 오늘의 설정 고지 백운대의 위엄에, 교차 통과로 인한 기다림의 불편을 애써 감수하면서도, 안전대 와이어 줄에 겨우 의지한 채 등정의 의지만은 꺾을 줄 모른다. 마침내 열외 없이 아슬아슬 조심조심 줄지은 대열을 따라 정상에 족적을 올리고, 잠시 정상 정경을 조망할 겨를도 없이 대열에 떠밀려 정상을 빠져나와, 암벽등반 동호인들이 개미 떼처럼 들러붙은 인수봉을 마주하고 한적..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