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엇으로 왜 사느냐고 묻거든!!~
기적 같은 행운으로 이한세상 용케 왔다가, 부지불식간 어언 칠순으로 기울어가는 적잖은 나이에 즈음하여, 인생을 무엇으로 왜 사느냐고 묻거든, 까마득히 색 바랜 세월 저편 가물가물 굴곡진 아련한 추억 속, 겹겹이 포개진 시간 틈틈이 내 안에 빼곡한 고운 인연과 다하지 못한 인연과 미련과 아쉬움을 동반한, 숱한 애환과 애한 무수한 설렘과 아픔을 오롯이 간직한, 그 시절 그 시간 그 순간의 기억과 여운으로, 회고와 성찰을 덧대어 물처럼 바람처럼 살어리라고~, 거침없는 세월에 휩쓸려 왜곡의 강을 떠돌다 망각의 늪에 갇혀 행여 헤어나지를 못할지라도, 오늘의 이 기억을 한껏 틀어잡은 채 오래도록 온전한 나의 것으로 남아있어주기를, 세월 오랠수록 감사하고 은혜 하는 마음으로 충만하여, 오늘로 하여금 밝은 내일을 기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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