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부님기일 썸네일형 리스트형 숙부님 기일 아차산을 가로질러간 해가 흰 너울을 쓴 것처럼 흐릿하다. 절정을 넘은 동장군이 한겨울 저만치에 가있는 것처럼, 또 한 세월은 이미 겨울바다를 건넜다. 반쯤 열려진 겨울문틈사이로 설이 몇 발짝 앞 근처에 서성이면 비록 한파가 어깃장을 놓을지라도 설렘껏 봄을 추억해도 좋으리라. ..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