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의강 썸네일형 리스트형 이젠 아무것도 장담할 수 없는 나이 홀연히 가는 가을에 이끌려 헐레벌떡 휩쓸려갑니다. 불현듯 떠나는 바람 쫓아서 기를 쓰고 뜀박질도 해봅니다만, 잰듯 항상 앞서가는 세월은 그러거나 말거나 뒤돌아보지도 않은 채, 휘적휘적 날개가 돋친듯 저만치 앞서서 잘도 갑니다. 행여 놓칠세라 훼까닥 잃을세라 정신 바짝 챙기고 쫓아가 봅니다만, 이젠 마지막 숨 붙어 있을 때까지 제정신으로 버틸지는 그 아무 것도 장담치 못합니다. 2022년 11월 20일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