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그림자 썸네일형 리스트형 땅거미진 대성암에서 모든것이 멈춰버린 듯한 미동도 없는 산중에 이따금씩 들리는 숨죽인 풀벌레 소리와 가뿐 숨 내뱉는 거친 내 숨소리만 끈적한 침묵속 정적을 깨우고 설익은 가을산에 인적을 남긴다. 녹아 내릴듯한 한여름 땡볕 아랑곳 않던 진초록닢 어느새 석양노을 붉고 곱게 묻어나고 산 그림자 선명한 경사진 산..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