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감기 썸네일형 리스트형 겨울 늪 쨍한 햇볕이 봄을 흔들어 깨우고 칼날같이 매섭던 바람마저 등 굽은 능선을 쉬어 가건만, 금춘기라 자신하던 초로 나그네 끓어오르는 신열에 객담 진땀을 훔쳐가며 허리가 꺾일 듯이 기침을 해댑니다. 진눈개비 휘몰아치던 용마산 모퉁이에 산새들마저 기다렸다는 듯 봄 채비를 서둘건만..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