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과 시작 썸네일형 리스트형 망각의 강 겨울나무 끝에 남겨진 메마른 한 잎새와 그 잎새 끝을 간질이는 한줄기 바람과 동녘을 밝히며 타오른 빛나던 하루해도 모든 것은 이미 그 끝에 머물러 있다. 벽 한켠에 우두커니 걸린 마지막 남은 한 장 달력처럼, 이순을 바라다보는 쉰여덟 초로 나그네의 저물어가는 하루처럼, 지나버린..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