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믐 썸네일형 리스트형 6월 시름시름 이른 새벽 야반도주하듯 헐레벌떡 스쳐간 소낙비에, 숲은 쩍쩍 입맛을 다시며 다소 생기를 찾은 듯하지만, 눈치껏 겨우 붉어진 산딸기 이미 꺼져가는 불꽃입니다. 시들어가는 시계꽃 자리를 망초꽃 대열이 차지하고, 메르스로 인한 불안과 공포가 날이 갈수록 깊어만 가니, 초록빛 6월도 ..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