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억지웃음

지천이 꽃 천지고

온 천지가 연초록

새 단장 중이건만,

 

도둑맞은 봄인가?

빼앗긴 꽃 천진가?

 

가슴에 든

찌득한 시름은

언제 걷힐 줄 모르고

사회적 이격거리는

얼만 큼 더 멀어질지

예측 불가하지만,

 

비록

도둑맞은 봄일지라도,

 

용마산 정상 삼각철탑

산 벚꽃 흐드러지고

아차산 능선 진달래꽃

희색이 만면하니,

잠시나마

한시름을 내려놓고

억지웃음이라도

웃어 볼까나!!?~

 

허허허~

어허허허~

하하하하~

~ 하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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