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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환점






지천이 초록인

6월 짙푸른 바다에 누워

어머니 태아 쩍

원초아의 안식을

얻습니다.

 

초록이

간지럼을 타는

장난 끼 많은

바람으로부터

일상의 평안을

찾아가며,

 

일 년 반여

끈질긴 두드림을

마침내 종료하고

인생 후반

삶의 전환점 앞에

담담히 섭니다.

 

 

2019616

(용마산 녹음 암반위에 누워)